‘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첫 경찰 조사받아

입력 2020-04-24 2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피행각 끝에 붙잡힌 김봉현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도피행각 끝에 붙잡힌 김봉현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 김 회장을 조사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6시간가량 진행됐다. 조사 과정에서 김 회장은 “변호인 입회 후 진술하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빼돌린 경위 등을 추궁했으나 김 회장은 혐의를 상당 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조사를 마친 경찰은 김 회장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조처하는 한편, 오는 25일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5개월가량의 도피행각 끝에 전일 경찰에 붙잡혔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 오전 수원여객 횡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남부서 유치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다.

김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와 라임 사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승합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로, 코스닥 상장사 등에 대한 '기업사냥'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만큼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그를 넘겨받아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가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45,000
    • -4.25%
    • 이더리움
    • 4,183,000
    • -5.53%
    • 비트코인 캐시
    • 532,500
    • -5.42%
    • 리플
    • 798
    • -0.75%
    • 솔라나
    • 210,400
    • -8.08%
    • 에이다
    • 516
    • -4.44%
    • 이오스
    • 726
    • -3.84%
    • 트론
    • 176
    • -2.22%
    • 스텔라루멘
    • 134
    • -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6.25%
    • 체인링크
    • 16,840
    • -3.99%
    • 샌드박스
    • 404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