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아부다비 주거 프로젝트 설계 계약 85억 규모 계약

입력 2008-10-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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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콜로세움형의 신주거시설 만든다

희림은 13일 허브홀딩(HUB Holding)과 사디얏 마리나 주거 프로젝트(Saadiyat Marina Residential Building Project)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85억7800만원으로 2007년 매출액의 7.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사디얏 아일랜드 마리나 지역에 대지면적 9592㎡, 건축면적 6523㎡, 연면적 9만3124㎡,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주거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희림 측은 이번에 설계계약을 맺은 주거시설이 기존 사각형의 건물에서 탈피한 원형의 콜로세움 형태를 가진 신주거공간으로 498세대가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부다비에선 중동의 문화허브를 만드는 사디얏 아일랜드 프로젝트(Saadiyat Island Project)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설계 능력을 가진 희림이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앞으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중동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두바이에 해외지사를 설립한 성과 중 하나"라며 "콜로세움의 2층부터 최상층까지 주거시설로 만들고 지층에는 스파 및 수영장, 클럽 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남과 북, 두개의 동으로 나눠 아랍에미리트의 전통적인 와디(Wadi)와 모스크를 모티브로 설계를 계획했다. 아부다비가 환경을 살리는 개발, 즉 친환경도시를 추구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주거세대로 끌어들이는 에코테라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입면 전체에 유리 커튼월를 사용하고 강렬한 태양빛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이드 형태의 발코니를 만드는 등 주거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아부다비는 대규모 건설에 필요한 돈을 자체적으로 충당할만한 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세계에서 많은 주목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설계능력을 통해 중동지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두바이, 아부다비 등 중동 주요 지역에서 희림이 설계한 세계적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상무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설계 전문 기업으로서 펀더멘털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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