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WTI원유 선물 연계 ETNㆍETF 관련 ‘위험 등급’ 소비자 경보 재발령

입력 2020-04-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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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금융감독원.)
(자료 제공=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WTI원유 선물 연계 ETNㆍETF에 대해 최고수준인 ‘위험’ 등급 소비자경보를 다시 한번 발령했다. 최근 WTI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WTI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한 탓이다.

금감원은 23일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WTI원유 선물 가격(5월물 기준)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6월, 7월 인도물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며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ETN, ETF)의 가격이 급락하고 괴리율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WTI원유 선물 연계 상품의 괴리율은 레버리지 ETN의 경우 최대 1044.0%, ETF의 경우 최대 42.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앞서 1차 소비자경보 발령 당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괴리율은 35.6%~95.4% 수준이었다.

이러한 괴리율은 최근 원유선물 가격 급락으로 내재가치는 크게 하락했으나, 관련 상품의 매수세 급등으로 시장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시장이 정상화될 경우, 시장가치가 내재가치로 수렴하게 되므로 투자자는 괴리율에 해당하는 가격 차이만큼 잠재적 손실을 부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ETN 상환 시 시장가격이 아닌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상환되므로 내재가치보다 높게 매수한 투자자는 향후 원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상환손실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ETN 및 ETF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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