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악이면 올해 경제 마이너스 13.6% 전망

입력 2020-04-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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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가네스 지역에 있는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동료 간호사를 기리며 박수를 치고 있다. 레가네스/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레가네스 지역에 있는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동료 간호사를 기리며 박수를 치고 있다. 레가네스/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중앙은행이 올해 자국 경제가 최악의 경우 13.6%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방코 데 에스파냐는 20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최소 6.6%에서 최대 1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코 데 에스파냐는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 규모는 "최근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 중인 이동제한령이 얼마나 지속할지 알 수 없기에 경제성장 전망에는 매우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달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적인 이동제한과 상점 영업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한편,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로 20만 명을 넘어 전 세계에서 미국(76만4000여 명)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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