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19에도 회복세 빨라

입력 2020-04-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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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판매 재개 및 경제 부양정책 등 효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월엔 반토막 났던 스마트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3월 들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중국 정부 산하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3월 중국 내 휴대폰 시장 총 출하량이 2175만6000대로 전달 대비 240.79%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출시된 5G 스마트폰 모델이 24개에 이르며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621만5000대에 이르러 전달 대비 161.13% 늘었다.

이에 대해 중국 신화망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 소비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휴대폰ㆍIT부품산업 보고서에서 "3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애플의 회복세가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54만대를 기록하며 2월까지 이어졌던 급감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애플 스토어를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의 재개장 영향이 출하량 회복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시장은 가격할인, 신제품 출시, 경제 부양정책 등으로 타 지역 대비 빠른 수요 회복세가 기대되면서 관련 국내 부품업체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중화권 업체들의 출하량도 2분기부터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확대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남미 등 주요 지역들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및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타 지역보다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추가로 향후 중국 정부의 경제부양정책이 확대되면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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