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부따' 구속…"다수 피해자들에 심각한 피해 야기"

입력 2020-04-09 2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조주빈의 공범 강모 군이 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 군은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박사방' 등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조주빈의 공범 강모 군이 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 군은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박사방' 등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 혐의를 받는 강모(18) 군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후 10시 40분깨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ㆍ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소명된 범죄혐의사실에 나타난 범행내용과 그에 대한 피의자의 역할 및 가담정도, 범행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에 비추어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밖에 수사의 진행경과, 수사 및 심문과정에서의 진술태도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는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아울러 소년법상 소년인 피의자를 구속하여야 할 부득이한 사유도 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강 군은 '부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ㆍ관리하고, '박사방'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을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7일 강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자신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 및 퇴장하며 '조주빈한테 무슨 지시를 받았느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나', '조주빈한테 넘긴 범죄수익 얼마나 되느냐', '어떤 내용 소명했나' 등 취재진 물음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조 씨는 검찰 조사에서 닉네임 '부따', '사마귀', '이기야'가 자신과 함께 박사방을 개설해 관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 씨와 공범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구속 심사는 지난달 19일 조 씨가 구속된 이후 세 번째다. 조 씨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혐의를 받는 전 공익근무요원 최모(26)씨, '이기야'로 알려진 현역 육군 A 일병 등이 구속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1: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31,000
    • -2.35%
    • 이더리움
    • 4,750,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2.13%
    • 리플
    • 680
    • +1.34%
    • 솔라나
    • 213,400
    • +2.79%
    • 에이다
    • 589
    • +3.51%
    • 이오스
    • 811
    • -0.25%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32%
    • 체인링크
    • 20,090
    • +0.25%
    • 샌드박스
    • 457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