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위] 공단 산업단지 정전사고로 764억원 피해

입력 2008-10-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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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내 정전사고로 인해 피해액이 764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달곤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산업단지별 사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단지 내 정전사고로 발생한 피해액은 764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3년간 정전사고 중에 여수산업단지와 울산산업단지에서 각각 4건과 2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액은 총 76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산업단지의 연도별 사고현황과 피해액을 보면 2004년 사고 5건·사망3명·부상2명으로 피해액 1억2000만원, 2005년 사고 1건·부상50명으로 피해액은 없었다. 2006년에는 사고 3건· 사망·부상 없이 피해액 500억원, 2007년 사고 5건·사망4명·부상3명으로 피해액이 없었다. 2008년 현재까지 사고 4건·부상6명으로 피해액은 194억원으로 조사됐다.

울산산업단지는 2004년 사고 7건·사망7명·부상6명으로 피해액 4억4500만원, 2005년 사고 2건·부상5명으로 피해액 1억2000만원, 2008년 사고 7건·사망1명·부상2명으로 피해액 70억원으로 조사됐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 울산 산업단지별로는 최근 3년간 정전사고로 여수산업단지는 2006년 4월에 GS칼텍스 등 5개사 피해액이 250억원, 5월에는 LG석유화학이 가동 중지됐으며, 같은달에 또 다시 GS칼텍스 등 3개사가 정전사고가 발생해 피해액은 250억원 발생했다. 결국 정전사고로만 재산피해액이 500억원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올해 5월에는 한화석유화학 등 22개사 정전으로 피해액은 194억원 발생했다. 울산산업단지는 2008년 9월에만 2건 발생했는데 SK에너지 PE/PP공장이 전력선 훼손으로 정전 피해액은 70억원 발생했고 현대중공업도 정전이 발생해 정전사고로만 재산피해액이 26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달곤 의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산업단지 안전관리계획수립에 의거 사고예방 및 대응 업무를 수행해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정전사고 후 재산피해와 문제점과 대책을 파악하고 수립해야할 담당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부족한 예산과 좀더 체계적이지 못한 접근방법에 따른 모순점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대·중소기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산업단지 내에 대해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일 방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공단은 단지별 안전점검활동과 입주기업체와 공단과의 상호보완을 모색해야 전체적인 사고와 재산피해를 줄 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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