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민주·통합당 청년 공약 살펴보니…민주 ‘청년 주택 10만 호’ vs 통합 ‘채용 청탁 근절’

입력 2020-04-06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당 청년 공약 비교 결과, 민주 ‘주거’·통합 ‘일자리’ 초점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공약집 중 청년 공약.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공약집 중 청년 공약.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주거’, 미래통합당은 ‘일자리’.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청년 표심을 공략할 공약을 내놨다. 민주당은 1호 공약으로 청년층을 위한 주택 10만 호 공급을 내걸었고, 통합당은 채용비리 척결을 앞세웠다.

◇집값 의식한 여당, 청년 민심 자극한 야당 = 6일 각 당 총선공약집에 따르면, 민주당은 수도권 3기 신도시 등에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하고, 청년·신혼 주택 5만 호 등 총 10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도권 3기 신도시 등에 청년·신혼 주택 5만 호 공급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과 주택 4만 호 공급 △용산 등 코레일 부지 국공유지 활용해 서울 내 1만 호 공급 등이다. 또 금융지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맞춤형 금융지원 대상을 100만 가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2030 세대를 겨냥해 신혼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충분한 육아시설 등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청년 디딤돌 전세자금 금리 인하 △시중은행의 청년 전·월세 대출 규모 확대 (1.1조 원→3조 원) △별도거주 취업준비생·대학생 가구 주거급여 신설 등 청년 주거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공약집 중 청년공약.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공약집 중 청년공약. (미래통합당)

반면 통합당은 1호 공약으로 ‘대한민국에서 채용 청탁과 고용세습의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공기업 자녀 부정 채용 사태를 의식한 공약으로 해석된다.

통합당은 채용 청탁과 고용세습 근절을 위해 ‘청년 참여형 채용 감독·감시 기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위직 공무원 부정 채용 청탁 시 처벌을 강화하고, 노조 조합원 친인척 우선 채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법률도 개정하기로 했다.

◇여야 모두 ‘청년 일자리’ 창출 공약…해법은 제각각 = 두 당은 모두 ‘일자리’ 문제 해결 공약을 공통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은 ‘대학일자리센터 지원확대’와 벤처활성화를 위한 청년취업아카데미 지원 확대, 청년센터 확대 등을 공약했다. 통합당은 기업 취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최저임금제 전면 개편과 유연근로제 확대를 주장했다. 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최저임금법’ 등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두 당 모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했다.

다만,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은 ‘청년특임장관’을 신설해 청년기본법 시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 통합당은 만 18~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문화패스’를 신설해 문화와 휴식이 있는 삶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14,000
    • +0.73%
    • 이더리움
    • 3,259,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0.16%
    • 리플
    • 718
    • +1.41%
    • 솔라나
    • 193,100
    • +0.84%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44
    • +0.94%
    • 트론
    • 208
    • -2.8%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1.46%
    • 체인링크
    • 15,270
    • +1.53%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