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로 알려졌던 파올로 디발라(유벤투스)가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와 '비사커' 등 외신은 디발라의 여자친구 오리아나 사바티니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반응이 다시 나왔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지난달 22일 여자친구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후 자가격리 동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투병기를 SNS를 통해 알리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당시 디발라는 "며칠 동안 강한 증상이 있었다. 처음에는 숨을 거의 쉴 수 없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5분만 움직여도 극도로 피곤했다"며 "다행히 나와 오리아나 모두 많이 나아졌다"는 사실을 밝혔다.
디발라와 여자친구는 격리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다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오리아나는 "우리는 3월 21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고 어제 다시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그런데 3일 전 다른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었다. 검사마다 결과가 왜 다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재차 2주간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답답함도 호소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의 경우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하는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기준값 이하로 검출되어야 한다. 그러나 음성 판정이 내려져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치가 높아지면 재차 양성 판정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