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0.6%로 하향…“역성장할 것”

입력 2020-03-23 14: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P 실질 GDP 전망치. (출처=S&P)
▲S&P 실질 GDP 전망치. (출처=S&P)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6%로 재차 낮추면서 역성장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S&P는 “한국의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0.6%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는 2019년 말의 추정치인 2.1%에서 2.7% 하락한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0.4%, 실업률은 4.2%로 예상했다. 연말 기준 금리는 0.50%로 전망했다.

S&P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달 1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이달 5일에도 1.1%로 다시 낮췄다.

S&P는 홍콩(-1.7%), 싱가포르(-0.8%), 일본(-1.2%)에 대해서도 올해 역성장을 예상했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9%로 둔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태지역 평균 성장률은 2.7%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S&P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은행, 기업, 가계들이 부담해야 할 경제적 손실을 약 6200억 달러(약 791조 원)로 추정했다.

S&P는 “코로나19의 확산 속도와 정점을 지나는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몇몇 국가는 바이러스 확산이 6월 또는 8월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제 및 신용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침체에 접어들었으며 비금융 기업의 디폴트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60,000
    • -3.84%
    • 이더리움
    • 4,110,000
    • -3.2%
    • 비트코인 캐시
    • 506,500
    • -9.39%
    • 리플
    • 778
    • -1.77%
    • 솔라나
    • 200,700
    • -6.74%
    • 에이다
    • 500
    • -2.72%
    • 이오스
    • 690
    • -3.36%
    • 트론
    • 177
    • +2.31%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4.78%
    • 체인링크
    • 16,230
    • -2.87%
    • 샌드박스
    • 378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