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美FDA 코로나19 치료 승인했지만…"추가 검증 필요해"

입력 2020-03-20 10:48 수정 2020-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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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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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말라리아 치료제를 쓰는 것을 승인했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가 널리 퍼진 지역에서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필수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약품 목록인 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등재돼 있다. 소화관으로부터의 흡수가 좋고 조직 내 농도는 혈중농도보다 훨씬 높다. 일과성의 두통, 가벼운 시력장애,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다.

스티븐 한 FDA 위원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이는 클로로퀸은 많은 연구와 언론 보도로 알려진 만큼, 대통령이 이것을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세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며 "일단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용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물론 추가 검증은 필요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안전한지 증명하려면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말라리아 치료제가 바이러스의 자기복제 효소 작용을 억제하지만, 더 많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캐린 르로쉬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우리는 이 결과가 정확한지 확인한 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를 검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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