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남편 김가온과 ‘기생충’ 시청…“멀게 느껴져 서글프다” 솔직한 속내

입력 2020-03-18 21:45 수정 2020-03-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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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김가온 부부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강성연-김가온 부부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배우 강성연이 영화 ‘기생충’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강성연-김가온 부부가 아이들 없이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영화 ‘기생충’을 보던 강성연은 “배우들은 작품을 보며 ‘나라면 어떻게 연기했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이 안 들었던 영화는 ‘기생충’이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성연은 “‘기생충’이 너무 신기하고 기쁜 영화인데 기분이 좀 달랐다.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의 사람들처럼 느껴졌다”라며 “멀게 느껴지고 이런 느낌을 갖는게 서글프다”라고 털어놨다.

강성연 역시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강성연은 해당 영화로 청룡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성연은 “트로피 닦다가도 멀게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강성연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바쁘셨다. 그 기억이 지금까지 마음에 남아있다”라며 “아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엄마가 자기 버렸다고 엉엉 울었다. 그 기분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라고 작품을 쉴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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