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 시즌2 위한 다음 10년 준비해야”

입력 2020-03-18 12:53 수정 2020-03-18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범수 카카오 의장 동영상 메시지 캡쳐.  (사진제공=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 동영상 메시지 캡쳐. (사진제공=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카카오가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의장은 18일 전 임직원에게 카카오톡과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난 10년이 카카오의 시즌1이라면 이제 시즌2를 위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를 창업할 때 ‘대한민국에 없는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라며 “그 때 사람이나 시스템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일을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영어 호칭, 모든 정보 공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회사가 성장하고 많은 새로운 크루들이 합류하면서 ‘카카오스러움’은 희미해져 가는 듯 보였지만,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면 걸어온 그 길에 녹아있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범수 의장은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스러움’의 문화를 회사의 성장에 맞추어 계승 발전시키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넘어 또 다른 변화의 파고에 대응해야 한다”며 “글로벌 IT 기업들의 압도적인 규모에 긴장해야 하고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또 다른 10년 앞에서 우리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0주년, 누군가에게는 ‘벌써’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아직’이다”라며 “카카오는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해야만 하는 것도 너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모두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10,000
    • +1.43%
    • 이더리움
    • 3,162,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2.45%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800
    • +0.06%
    • 에이다
    • 465
    • +1.53%
    • 이오스
    • 657
    • +3.3%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1.25%
    • 체인링크
    • 14,620
    • +4.35%
    • 샌드박스
    • 339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