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적자매장 수수료 인하, 대구ㆍ경북 SRT 운임 10% 할인

입력 2020-03-16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 코로나19 피해 분야 추가 지원

▲4일 용산구 서울역에 정차된 KTX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4일 용산구 서울역에 정차된 KTX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휴게소 적자매장 수수료 인하가 추진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의료봉사자가 열차를 이용할 때 무임으로 운송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제공한다. 대구·경북지역 수서고속철도(SRT) 이용객은 운임 10%를 할인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SR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장 영상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철도·버스 업계 및 공항·역사·휴게소·임대주택상가 입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과 대구·경북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방역현황을 점검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항공업계 긴급 지원방안’, 같은 달 28일 ‘민생·경제 종합대책’ 등을 통해 국토교통 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청년 스타트업 대상으로 연간 3000만 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중소벤처진흥공단과 연계해 중소기업 대상 연간 10억 원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긴급구호자금 3억 원도 별도 책정해 기부한다.

도로공사는 휴게소별로 운영업체와 입점매장 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적자매장 수수료 인하, 공과금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일부 휴게소 등은 수수료 전액 납부 유예, 적자매장 수수료 인하 및 현금(10개 매장 3000만 원)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나 의심환자 발생으로 공사가 중지되거나 계약이행이 지연된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계약기간 연장 및 금액조정, 지체상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유지보수 현장의 근로자 위생용품과 방역도 지원한다. 아울러 본사가 있는 김천시와 '지역상생 소통채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를 위한 성금1억200만 원도 전달한다.

한국철도는 영세 물류고객사에 대해 전용열차 미운행에 따른 패널티를 면제하고 하치장사용료 등 임대료도 30% 감면한다. 수출입업체가 컨테이너로 수송 시 철도운임도 30% 할인한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의료봉사자가 열차를 이용 시 무임으로 운송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한 신규채용(2만6000명)을 재개하고 청년창업 지원, 부품국산화, 철도차량제작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2만4000명 창출도 지원한다.

SR은 대구·경북지역(동대구·김천구미·신경주역) SRT 이용객 대상 운임 10% 할인, 저수요 열차 운임 최대 60% 할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영업료 20% 감면) 매장 입점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5% 추가 할인을 제공해 적용한다.

김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 및 업계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공항, 철도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민생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와 경각심을 갖고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29,000
    • -0.89%
    • 이더리움
    • 3,488,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481,900
    • -2.27%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7,600
    • +2.59%
    • 에이다
    • 484
    • -3.59%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3.14%
    • 체인링크
    • 15,630
    • -5.67%
    • 샌드박스
    • 365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