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거버넌스포럼 “전자투표제 도입 지지…코로나19 이후에도 유지ㆍ확대 필요”

입력 2020-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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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사진제공=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최근 전자투표제 도입 등 소액주주 접근성을 확대하는 기업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상장사들이 전자투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통해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정기 주주총회를 3월말에 집중해 개최하면서도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아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접근성에 큰 장애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럼은 “그 결과 소액주주들이 지분의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대주주에 의해 독단적으로 의사가 정해졌다”며 “기업들이 전자투표를 도입하면 모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의 주총 접근성 확대는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자투표제 도입과 주주총회일의 분산은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도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접근성 확대와 이를 통한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소액주주들의 주총 접근성 확대는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은 “최근 삼성전자와 KT, CJ그룹 및 현대차그룹 계열사 등 주요 기업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쉽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들의 경우 이후로도 제도를 유지하고, 나머지 기업들도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예탁결제원을 비롯하여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관련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전자투표 도입을 위한 물적 기반은 충분한 상태”라며 “상장기업들의 경우 전자투표 도입을 망설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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