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무능한 정부, 현장 들어가 안전 살필 것”

입력 2020-02-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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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자신의 출마지인 종로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자신의 출마지인 종로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자신의 출마지인 종로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종로에 나와 마스크를 낀 채 소독장비를 메고 방역활동을 했다. 분홍색 선거운동복 차림에 초록색 '새마을운동' 조끼를 착용한 그는 빌딩 복도와 화장실 등에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이같은 황 대표의 행보는 정부의 '방역 실패'를 강조하는 동시에 지역 '지킴이'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는 당 '우한 코로나19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 활동에 나섰다"며 "종로 현장 곳곳에서도 우한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초비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방어막조차 만들지 못한 무능한 정부, 방어막을 지키느라 최선을 다하는 주민…. 안타까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하면서 저는 치열한 현장으로 들어가 꼼꼼히 소독약을 뿌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살펴본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 "함께 마음을 나누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 여러분께서 우리를 지키듯이 저도 절실한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봉사 캠페인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함께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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