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규제 강화, 최대 수혜자는-하이리치

입력 2008-09-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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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애널리스트 소로스는 23일 발표한 정부의 공매도 규제 강화 방안과 관련,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매도를 통한 주가 왜곡현상으로 손실을 초래하거나 불안에 휩싸였던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이에 따른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로스는 그 이유로 최근 외국인의 과도한 공매도로 특정 종목의 급락 혹은 급등 흐름이 연출되며 개인투자자가 투매나 추격매수를 통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빈번했던 만큼, 정부의 공매도 규제 강화 발표는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속된 약세장에서 공매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시장에 불안심리가 가중됐던 것도 이러한 외국인의 공매도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9월 현재까지 코스피시장 공매도액은 31조3000억원으로 작년 연간 규모 21조1000억원을 이미 훌쩍 넘어선 상태.

덧붙여 그는 미 증시가 연 이틀간 급락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40P 가량의 상승 흐름을 보여줬던 이유도, 이러한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저해하는 불안 요소 중 하나가 해소된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런 맥락에서 소로스는 현 시점에서는 외국인의 공매도로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 재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낙폭과대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공매도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특히 BID지수 상승의 최대 수혜주인 STX팬오션을 비롯,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중공업, LG전자, 우리금융 등 최근 6개월간 외국인 공매도 물량이 집중됐던 종목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더욱이 현 지수가 전주 대비 100P 이상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 시장은 이미 바닥을 형성했고 1500P 대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으로 추가 하락의 위험이 낮은바 긍정적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소로스는 그 동안 낙폭과대 흐름을 연출했던 중국 증시가 최근 회복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의 경우 경기를 선행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운주·조선주·철강주 등 중국관련 수혜주의 매매 급소를 포착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이리치는 애널리스트 소로스가 이와 같은 전략으로 이번 주 거래 3일간 삼화전기, 삼화전자 등을 적극 공략해 각각 15%와 13%의 고수익을 발생시키며 누적수익률 35%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진정한 스윙매매의 국내 1인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로스는 지난 주 극심한 변동성장 속에서도 특수건설, 이화공영, 홈센타, 주성엔지니어링, STX팬오션 등을 통해 각각 5~15% 이상의 고수익을 확보하며 주간 베스트 애널리스트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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