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란 마켓인포박스] 트리플리더의 투자전략 - 두려워 말라 !

입력 2008-09-22 10:13 수정 2008-09-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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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편안한 주말을 보냈다. 주말 미 증시가 5가지로 요약되는 고강도 금융 구제안 발표로 급등함으로써 금일 국내 시장도 지난 주 금요일 반등세를 이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대했던 정리신탁공사(RTC)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부실채권 정리, 799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머니마켓펀드(MMF) 원금 보장, 은행권 대출 확대, 페니매와 프레디맥 채권 매입 등을 골자로 한 한 5가지 구제안은 상당히 파격적이었고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준이었다.

국내 시장도 지난 98년 IMF를 겪었지만 정부가 이렇게까지 파격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었던 점을 생각하면 미 정부와 금융당국은 언제나 위기 시 최선의 처방은 ‘예상치 못한 개입’이라는 사실을 그 동안의 여럿차례 위기를 극복하면서 몸으로 알고 있었고 이번에도 그러한 과감한 조치를 단행하여 시장에 안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신용위기의 한편에는 미 정부가 그 동안 신용 문제가 그리 크지 않다고 강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베어스턴스에 이어 리만브라더스와 메릴린치까지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한 투자자들의 신뢰까지 잃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신용문제 뿐 아니라 미 정부와 금융당국에 대한 신용 문제도 회복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추가적인 반등은 가능한 흐름이다.

그렇지만 지난주에도 언급했듯이 아직 근본적인 미 부동산 시장의 위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90년대 중반이후 엄청나게 발전되어온 파생상품 시장으로 인해 현재 모기지 관련 여러 파생상품으로 얽히고 설켜 있는 미 금융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또 다른 돌발 악재가 언제든 출현 할 수 있기에 일단 단기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겠다.

수급측면에서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일단 그 동안 공매도 했던 물량을 다시 매수하는 ‘숏커버링’ 물량의 성격이 강해 중기적 매수세라 보이 어렵기에 기술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종목별로는 최초 반등에서는 역시 외국인 공매도 물량이 컸던 낙폭과대 대형주가 1순위로 오르겠지만 이후로는 소외되어 있는 중,소 우량주로 반등세가 확대될 수 있기에 일차로 매수했던 대형주는 서서히 이익을 실현하고 아직 지수 반등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중, 소 우량주 쪽으로 시각을 돌릴 필요가 있겠다.

그러므로 추가적 반등으로 1,500선은 충분히 넘어 1,530선 돌파시도까지 진행될 수 있기에 추격매수는 위험하지만 조정시에는 너무 두려워 마시고 반등에 소외되어 있는 대형주와 중, 소형 종목에 선별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 자료제공 : 골드란(www.goldran.co.kr) 대표전문가 송제윤 (필명 트리플리더)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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