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그래프 앞에 3D 프린팅된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2020 회계연도 1분기(2019년 10~12월) 매출이 91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843억100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약 9%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워치, 스트리밍-TV 가입 등 아이폰과 연결된 기기 및 서비스 판매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WSJ는 분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치하는 아이폰 매출도 519억8000만 달러에서 559억6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은 4.99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앞서 리서치 업체 팩트셋(FactSet)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순이익을 주당 4.54달러로 내다봤다.
애플은 오는 2분기(2020년 1~3월) 매출이 630억~6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이번에 제시한 다음 분기의 가이던스는 평소보다 범위가 더 넓은데, 중국 일부 지역의 이동 제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