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황교안 대표, ‘보수 3원칙’ 수용 공개 입장 밝혀야"

입력 2020-01-09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보수당ㆍ한국당 참여 '혁통위', 두 개의 당 없어지는 중차대한 일"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개편 관련 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개편 관련 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9일 "오늘 정당ㆍ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6원칙에 녹아있는 보수재건의 3원칙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동의하는지 공개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의 확고한 약속과 언급 없이는 통합 대화를 시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연석회의는 박형준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 구성 외에 △대통합 원칙은 혁신과 통합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 추구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ㆍ보수 등 모든 세력 통합 추구 △세대를 넘어 청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통합 추구 △탄핵문제가 총선승리에 장애가 돼선 안 될 것 △대통합 정신을 담은 새로운 정당 창당 등 총 6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그동안 새보수당은 통합 전제조건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 등을 골자로 한 '보수재건 3원칙'을 제시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와 관련해 "'보수재건 3원칙'이 잘 녹아있고, 그 원칙에 기반해 혁통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통합 논의가 안정적으로 가야하려면 황 대표가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확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원내대표 간에 합의가 돼도 의원총회에 가지고 가면 합의가 깨지기도 한다"며 "동의하면 왜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하 책임대표는 '황 대표의 공개적 언급이 없으면 혁통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행되어야 할 단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원칙에 대한 황 대표의 공개적 수용 이후에는 먼저 혁통위의 역할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고, 그 이후에 인선 등 구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혁통위가 진행되면 두 개의 당이 없어지게 된다. 굉장히 중차대한 일인데 혁통위가 단순한 자문기구인지, 구속력을 부여할 것인지를 양당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각 당 대표, 부족하면 최고위급의 서약이 필요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의원 전원의 서약도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형준 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혁통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통합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일의 순서가 이렇게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88,000
    • -1.13%
    • 이더리움
    • 3,662,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93,400
    • +0%
    • 리플
    • 822
    • -4.97%
    • 솔라나
    • 216,800
    • -3.04%
    • 에이다
    • 488
    • -1.01%
    • 이오스
    • 667
    • -1.48%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2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50
    • -2.87%
    • 체인링크
    • 14,830
    • -0.27%
    • 샌드박스
    • 372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