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0.2%P 하향 조정

입력 2020-01-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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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 내년 2.6%, 2022년 2.7% 전망…선진국 0.1%P, 개도국 0.5P 하향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8일(워싱턴DC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전망보단 0.2%P 낮은 수치다. 내년과 2022년 성장률은 각각 2.6%, 2.7%로 올해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봤다.

세계은행의 전망은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기준으로 성장률을 전망한다. 세계은행의 올해 전망치를 PPP 기준으로 환산하면 3.2%로, IMF(3.4%)보단 낮고 OECD(2.9%)보단 높다.

세계은행은 선진국은 제조업 부진 지속과 무역분쟁에 따라 기존 전망보다 0.1%P 내린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시장·개발도상국도 0.5%P 낮은 4.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동아시아·태평양은 무역긴장에 따른 국제무역 축소 등으로 지난해 5.8%에서 올해 5.7%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대봤다. 중국 경제 둔화세 지속과 미·중 무역분쟁, 한일 무역긴장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터키와 러시아의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2.0%에서 올해 2.6%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 지역은 브라질의 투자조건 개선, 아르헨티나의 시장위기 완화 등으로 지난해(0.8%)보다 1.0%P 높은 1.8%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 밖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성장률 상승(2.4%)이 기대되나, 남아시아(5.5%)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2.9%)는 예상보다 더딘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이번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생산성 향상, 부채관리 강화, 신흥개도국의 신중한 가격통제 정책의 활용, 저소득국의 안정적 인플레이션 유지를 권고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두 차례 세계 경제 전망을 발간한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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