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2020 골든글로브'서 외국어영화상 수상…봉준호 감독 "믿을 수 없다"

입력 2020-01-06 10:44 수정 2020-01-06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뉴시스)
(AP/뉴시스)

영화 '기생충'이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수상에 성공했다.

'기생충'은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은 '더 페어웰'(출루 왕 감독), '레 미제라블'(래드 리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등 작품과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으며, 수상에 성공했다.

이날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놀랍다. 믿을 수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브타이틀의 장벽을 1cm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오늘 함께 후보에 오른 많은 멋진 세계의 영화와 같이 할 수 있어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기생충'은 앞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전미비평가협회에 이어 뉴욕비평가횝회가 선정하는 외국어영화상도 수상하며, 골든글로브 수상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이며, 이번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한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열리는 아카데미상(오스카) 수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이에 내달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수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속보 '사회복무요원 근무' BTS 슈가, 전동킥보드 음주 혐의 조사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3: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83,000
    • +2.17%
    • 이더리움
    • 3,583,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462,000
    • +0.5%
    • 리플
    • 736
    • +1.1%
    • 솔라나
    • 218,700
    • +8.91%
    • 에이다
    • 480
    • +2.78%
    • 이오스
    • 666
    • +0.9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50
    • +1.95%
    • 체인링크
    • 14,820
    • +3.56%
    • 샌드박스
    • 357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