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EMR 업체 유비케어 본입찰…한화ㆍGC녹십자 참여

입력 2019-12-30 1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전자의무기록(EMR)솔루션 1위 기업인 유비케어 인수전이 한화그룹과 GC녹십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1월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비케어 매각을 위한 진행된 이날 본입찰에는 한화자산운용-한화생명 컨소시엄과 GC녹십자-시냅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두 곳이 참여했다. 매각주관사는 산업은행과 EY한영이다.

매각 대상은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 33.94%에다 2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포함한 52.07%다. 매각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근 종가기준 시가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200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유비케어는 의료기관 청구프로그램인 ‘의사랑’과 약국 전용 프로그램 ‘유팜’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병원 및 의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FN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유비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1165억 원, 영업이익은 128억원 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04%, 39.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SK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던 유비케어 지분 전량(43.97%)을 800여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유비케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33.94%가 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유비케어 인수 후 2016년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딱 앱을 보유한 비브로스, 2017년 바로케어, 지난해에는 요양·한방병원 EMR업체인 브레인헬스케어 등을 함께 인수하며 유비케어의 덩치를 키웠다.

본입찰에 참여한 한화자산운용-한화생명 컨소시엄은 생명보험업에 유비케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제약사인 GC녹십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95,000
    • -3.69%
    • 이더리움
    • 4,105,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9.2%
    • 리플
    • 783
    • -1.26%
    • 솔라나
    • 202,200
    • -7.46%
    • 에이다
    • 498
    • -4.05%
    • 이오스
    • 693
    • -4.81%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6.39%
    • 체인링크
    • 16,300
    • -3.83%
    • 샌드박스
    • 383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