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4년 연속 연내 타결 실패

입력 2019-12-27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1월 둘째 주 재개할 듯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마지막 임금 협상 교섭을 매듭짓지 못하면서 4년 연속 다음해로 넘기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사 측이 교섭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내년 1월 둘째 주 노사 합의로 교섭 재개 일시를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사는 올해 5월 2일 상견례 이후 수 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견해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사 측은 교섭 시작 7개월여만인 이달 10일 처음으로 임금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바로 거부했다.

사 측은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제시했는데도 노조가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교섭을 중단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조합원을 설득하기에는 한참 못 미치는 안을 제시해놓고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사는 연내 추가 교섭 일자를 잡지 못하면서 연내 타결은 무산됐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이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연내 타결에 실패했다.

내년 1월부터 새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 교섭을 이어가지만 새 집행부 역시 현 집행부를 계승하고 있어 노사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분위기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49,000
    • +2.48%
    • 이더리움
    • 3,109,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25,600
    • +4.03%
    • 리플
    • 720
    • +1.27%
    • 솔라나
    • 173,900
    • +0.81%
    • 에이다
    • 464
    • +2.2%
    • 이오스
    • 655
    • +4.3%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3.1%
    • 체인링크
    • 14,080
    • +1.88%
    • 샌드박스
    • 341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