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지난달 주요 신흥국 중 외국인 매도세 가장 커

입력 2019-12-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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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주요 신흥국 중 한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의 대표 참고지표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0억25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주요 10개 신흥국 중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 다음으로는 브라질(-21억1500만 달러), 인도네시아(-4억9300만 달러), 필리핀(-2억5900만 달러), 태국(-2억5500만 달러) 등 순으로 순매도액이 컸다.

반면 인도는 31억5000만 달러 순매수를 보였고 대만 19억6000만 달러, 파키스탄 900만 달러 각각 매수 우위였다.

이달 들어서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가 이어졌다. 이달 첫 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억8200만 달러어치 팔아치워 순매도 규모는 10개국 중 1위였다.

이처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두드러진 것은 지난달 단행된 MSCI 지수 정기 변경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커 보인다. 지난달 26일 MSCI는 중국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의 EM 지수 3차 편입에 따른 지수 정기 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EM 지수 내 한국 기업 비중이 줄게 돼 MSCI의 이벤트 전부터 한국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간 것이다.

또 북미 간 강경 대치가 이어지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주목받은 점도 악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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