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 비율 소폭 상승…카뱅·케뱅 '하위권'

입력 2019-12-04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은행의 자본비율이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19개 국내 은행의 BIS 비율은 15.40%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은 13.36%,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로 각각 0.07%P, 0.05%P 0.09%P 상승했다.

자본증가율은 2.0%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7%)을 소폭 상회했다. 연결당기순이익과 자본확충 등으로 총자본이 4조9000억 원 늘었고, 위험가중자산은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26조5000억 원 불었다.

은행별로는 씨티(19.51%), 광주(16.71%), 신한(16.46%), KB국민(16.42%), 부산(16.29%) 등의 총자본비율이 16%를 웃돌았다.

반면 수협은행(13.97%)과 케이뱅크(11.85%), 카카오뱅크(9.97%)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케이뱅크는 전분기와 비교해 총자본비율이 1.23%P 올랐으나 카카오뱅크는 1.78%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 중 케이뱅크는 소규모 자본 유입이 있었다"며 "카카오뱅크는 지배구조 문제가 정리가 안 돼 유상증자가 미뤄진 영향을 받았는데 지난달 유상증자 이후 총자본비율이 13%대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9개 은행지주회사(은행을 계열사로 둔 지주사)의 자본비율은 2분기 말과 비교해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총자본비율은 13.62%, 기본자본비율은 12.25%로 각각 0.02%P씩 떨어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1.37%로 0.06%P 하락했으나 단순기본자본비율(5.76%)은 0.05%P 상승했다.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사들의 총자본비율은 14∼15%대를 기록했다. 우리지주(11.44%)와 한국투자지주(10.9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은행·지주사들의 총자본비율은 바젤Ⅲ 규제 비율(10.5%)을 웃돌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78,000
    • -0.17%
    • 이더리움
    • 3,265,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35,500
    • -0.23%
    • 리플
    • 715
    • -0.14%
    • 솔라나
    • 192,500
    • -0.05%
    • 에이다
    • 470
    • -1.05%
    • 이오스
    • 633
    • -1.25%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50
    • +1.33%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