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고거래 모바일 강자 번개장터, PEF에 팔린다

입력 2019-12-03 15:30 수정 2019-12-04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사모펀드(PEF)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번개장터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은 통매각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회사 밸류에이션이 1500억 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매각가가 1500억 원 안팎으로 정해지게 된다면 경쟁업체로 손꼽히는 당근마켓의 기업가치(약 10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몸값을 인정받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중고거래 업체들과 달리 위치기반 플랫폼과 자체 결제 시스템 등의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 업사이드(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1년에 설립된 번개장터는 현재 앱 사용자 1300만 명을 돌파하며 앱 다운로드 기준 중고거래 분야 1위 업체다. 의류에서 패션잡화와 휴대폰 디지털기기 등 다양한 물품이 등록되고 거래된다. 지난해 거래액은 25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3분기에만 270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총 연간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거래의 간편함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중고 거래의 사기 거래를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번개장터 전용 메신저 ‘번개톡’, 자체 송금시스템 ‘번개페이’를 구축해 이용자 호응도를 높였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은 20조 원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이 분야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당근마켓은 지난 9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털 등으로부터 400억 원을 유치했으며, 중고나라는 5월 중국 최대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2: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98,000
    • -3.01%
    • 이더리움
    • 4,585,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512,500
    • -2.84%
    • 리플
    • 651
    • -4.26%
    • 솔라나
    • 193,500
    • -9.15%
    • 에이다
    • 562
    • -4.42%
    • 이오스
    • 777
    • -4.19%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00
    • -5.36%
    • 체인링크
    • 18,750
    • -6.53%
    • 샌드박스
    • 435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