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래관광객 76% 인천공항 입국ㆍ79% 서울 방문…지방 외면

입력 2019-12-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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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ㆍ문체부, '지방공항 연계 지방관광 활성화' 논의

▲인천공항이 외래관광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이투데이DB)
▲인천공항이 외래관광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이투데이DB)
지난해 외래관광객의 76%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79%는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관광객이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근 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방한 관광의 관문을 지방공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3일 오후 2시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하고자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기관, 연구기관, 관광업계, 항공업계 종사자 등 관광과 항공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양 부처가 ‘지방공항 연계, 지방관광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관광 분야와 항공 분야가 협력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최근 관광항공 동향과 지방공항 연계 지방관광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관광과 항공 분야 간 협력을 바탕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주제발표와 토론은 한양대 이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는 정란수 대표가 ‘지역 관광항공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외래관광객 관점에서 바라본 우리 지방공항과 지방관광의 현실, 외래관광객 관광접점별 정책과제와 개선 방안 등을 소개한다. 인하공전 이휘영 교수는 왜 항공업계가 관광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유입 항공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지를 ‘최근 관광항공 시장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교통대학교 이근영 교수와 강원연구원 노승만 연구본부장, 에어부산 조일주 팀장은 주제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한다.

토론에 이어 관광과 항공 분야의 협력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국내외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1부에서는 ‘항공노선 구축과 외래관광객 유치 성공 사례’를 주제로 티웨이항공 김석완 상무가 대구공항 입국 대만 관광객 급증을 끌어낸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고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경성원 한국지사장이 호주 정부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항공투자기금(Attraction Aviation Investment Fund)’을 소개한다. 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은 외항사의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발표하고 울산시 전경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 전용 공항인 울산공항에서 ‘울산(한국)-화련(대만)’ 간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과정과 성과를 공유한다. 또 인천공항공사 조우호 허브화전략처장은 국적 항공사의 해외 신규 항공노선 개설 지원 사업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관광과 항공 협력을 통한 지방공항 및 지방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국공항공사 손종하 항공영업실장이 ‘공항공사-지자체-여행사’ 삼자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하고 대구관광뷰로 오용수 대표가 ‘대구관광뷰로-항공사’ 간 협력을 통해 대구시 외래관광객 유치를 끌어낸 전략을 발표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아라 박사는 일본의 지방공항 활용 외래관광객 유치 사례를 발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한계를 검토하고 항공과 관광업계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지방공항과 연계한 지방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항공시장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며 "항공 기반시설(인프라)과 관광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해 외래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구성하고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유치할 수 있도록 문체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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