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임지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채널A '뉴스A' 보도에 따르면 에이톤은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한 외국인 남성을 제압했다.
에이톤은 인터뷰를 통해 "여자분이 소리를 막 지르고 있었다. 외국인이면서 영어로 욕을 하며 저한테 달려오고 있었다. 많이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 따르면, 에이톤은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건물 안에 있다가 밖으로 달려갔다. 이 남성은 에이톤이 붙잡으려고 하자 주먹을 휘두르며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에이톤은 도주를 막기 위해 해당 남성을 엎어치기를 한 뒤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고군분투했다. 에이톤은 경찰이 올 때까지 남성을 잡고 있었고, 몇몇 시민이 함께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해당 외국인 남성은 미국 출신으로, 인근에서 영어 강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오늘부터 팬이 될 것 같다", "얼굴도 인성도 훈훈하다", "음원 정주행 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이톤은 1억 스트리밍 히트곡 작곡가이자 가수다.
그는 백지영, 길구봉구, 미교, 이우 등 감성파 아티스트들의 앨범 내 발라드 트랙을 프로듀싱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에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들려 6'에 출연, 남다른 가창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에이톤은 지난달 28일 첫 번째 미니앨범 '발라드'를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