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닷새째 단식' 황교안 방문…"고행하는 충정 잘 안다"

입력 2019-11-24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농성 천막을 방문해 황교안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농성 천막을 방문해 황교안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가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은 정부, 청와대 인사는 21일과 22일 연달아 방문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어 이 총리가 두번째다.

이 총리는 이날 낮 12시 21분께 황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를 찾아 황 대표와 잠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총리는 텐트 안에 들어가 1분 정도 황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건강 상하시면 안 되니까 걱정을 말씀드렸다", "황 대표가 이렇게 어려운 고행을 하는 그 충정을 잘 안다는 말씀을 드렸다" 등의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말씀을 잘 전해달라고 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전날 오후부터 급격히 건강이 악화함에 따라 이날 오전 내내 텐트 안에 머무르며 누워서 휴식을 취한 상태였다. 황교안 대표는 이낙연 총리가 방문하자 한쪽 팔을 바닥에 대고 몸을 반쯤 일으킨 채 대화를 했다.

이와 관련,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는 뜻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384,000
    • +2.53%
    • 이더리움
    • 3,141,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23,200
    • +2.97%
    • 리플
    • 722
    • +1.12%
    • 솔라나
    • 174,900
    • +0.34%
    • 에이다
    • 463
    • +1.76%
    • 이오스
    • 655
    • +4.13%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2.84%
    • 체인링크
    • 14,220
    • +2.52%
    • 샌드박스
    • 340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