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껌 씹기 효과' 주목해 신제품 개발

입력 2019-11-24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껌 시장 규모, 1999년 1700억→2018년 2300억 원으로 확대

(사진제공=롯데제과)
(사진제공=롯데제과)

국내 대표 껌 브랜드인 롯데제과가 '껌 씹기 효과'에 주목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올해 마스터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등 스포츠계 인사들은 껌 씹기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 껌 씹기가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도 이어지면서 껌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껌 씹기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국내외 연구도 많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는 연구가 있다. 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라는 책을 쓴 일본 시나가와 치과대학의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씹기가 해마를 활성화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준다고 소개한다. 또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를 예방해 주며, 공간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뇌경색을 예방해 인지증을 예방해 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1999년 1700억 원대에 머물던 껌 시장은 지난해 약 2300억 원 규모까지 확대됐다.

롯데제과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껌'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 초에 소비자 니즈에 맞춘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였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을 사용하는 등 기존 자일리톨껌의 치아 건강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7월에는 ‘확! 깨는 졸음번쩍껌’을 선보였다. ‘확! 깨는 졸음번쩍껌’은 천연 카페인이라 할 수 있는 과라나 추출물과 멘톨향, 민트향 등을 함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강력한 휘산 작용으로 입안과 콧속을 시원하게 해줘 졸음을 쫓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33,000
    • -4.2%
    • 이더리움
    • 4,200,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535,500
    • -5.22%
    • 리플
    • 800
    • -0.99%
    • 솔라나
    • 212,000
    • -7.83%
    • 에이다
    • 519
    • -4.42%
    • 이오스
    • 730
    • -3.95%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34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5.97%
    • 체인링크
    • 16,940
    • -3.8%
    • 샌드박스
    • 406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