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현장 찾은 강기정 靑 정무수석 “옳은 방향 아냐”

입력 2019-11-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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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류 의사 전달…“지소미아 정치문제 아닌 국익에 관한 문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후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청와대 앞에서 만난 뒤 보도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후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청와대 앞에서 만난 뒤 보도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단식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만류 의사를 전달했다.

20일 황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을 보내 만류했다.

이날 강 수석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아가 “옳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라며 대통령의 만류 의사를 전했다.

강 수석에 따르면 이날 황 대표의 단식 소식을 전달받은 문 대통령은 “어쨌든 찾아봬라. 어떤 의미에서 집 앞에 온 손님”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황 대표가 단식투쟁을 하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제시한 3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와 관련해 “지소미아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익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권이)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황 대표를 설득했다.

3가지 조건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연비제) 선거법에 대해서도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얘기하러 미국 방문을 했다”며 “공수처 설치와 선거법에 대해 많은 대화가 오고 갈 것이라 들었고, 그렇게 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들 두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수석은 이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되는 법을 청와대가 중지시킬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최대한 국회에서 대화해보시고, 저희가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면 참여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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