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문직 공무원제 도입 검토…조현민 '물컵 갑질' 계기

입력 2019-11-19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진에어)
(사진제공=진에어)
국토교통부가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항공과 교통, 시설, 공간정보 등 전문 분야가 많은 국토부 업무 성격상 보직을 순환하는 공무원보다는 특정분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19일 국토부 등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문직 공무원 제도 확산을 추진 중이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일부 부처에는 이미 제도가 도입됐다.

국토부도 조만간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직 공무원을 도입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운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직 공무원제는 국토부 공무원 중 신청을 받아 특정 분야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전문직으로 지정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대상 분야는 전문성이 강한 항공이 유력하고 공항이나 철도 등 다른 교통 분야를 비롯해 건축 시설, 공간정보 등도 전문직 공무원 제도 도입 가능성이 있는 분야다.

이번 전문직 공무원제 도입에는 지난해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가 계기가 됐다.

조씨는 미국 국적자임에도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항공법상 외국인은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게 돼 있다.

당시 항공법령에 익숙한 공무원이 있었다면 걸러질 수 있었지만 수년이 지난 이후에야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71,000
    • +3.23%
    • 이더리움
    • 3,176,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432,000
    • +4.12%
    • 리플
    • 726
    • +1.11%
    • 솔라나
    • 180,700
    • +3.49%
    • 에이다
    • 460
    • -1.71%
    • 이오스
    • 667
    • +2.46%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33%
    • 체인링크
    • 14,100
    • +0.64%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