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베트남 중부지방의 핵심 경제권역인 후에성에 산업단지를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한-베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다낭시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한 사회주택을 건설해 양국 관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후에성은 서울시의 약 8배 면적으로 12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LH는 그동안 후에성의 수도인 후에시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향강 종합개발 지원사업,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통해 후에성 도시계획에 참여해 왔다.
협약 체결로 후에성 쩐 마이 랑코 경제구역 2만7000ha(8200만 평)에 위치한 산업단지 2개소 815ha(250만 평)와 도시구역 1000ha (300만 평)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관광도시로 유명한 다낭은 베트남 정부가 작년 8월 스마트시티 추진계획 시범 도시로 지정한 곳이다.
LH가 수행 중인 ‘베트남 사회주택 종합정책 수립’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다낭시는 사회주택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회주택 개발, 토지 재개발 및 기반시설 공급방안을 협력하고 관련 정보와 전문지식,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산업단지 및 사회주택 개발에 대한 노하우 및 역량을 활용하여 베트남과 다른 나라들의 도시개발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개발 등과 연계해 베트남 경제발전은 물론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 한류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