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소방방재청과 함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주민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전력선통신(PLC)망을 활용한 효심이 119 안전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전의 전력선통신망과 소방방재청의 'U-119(Ubiquitous-119)' 시스템을 연계하는 서비스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 사회적 약자가 가정에서 겪게 되는 위험상황을 119센터에서 자동감지하거나 긴급호출, 원격진찰 등을 통해 119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번에 PLC검침망이 구축된 의정부시 2000가구 중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5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2009년부터 서비스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원격검침용 고속 전력통신망을 사회안전망으로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라면서 "소방방재청과 지난 2007년 10월 협정을 체결하고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문호 한전 부사장,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김문수 경기도시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