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신내 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서울시는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동 122-3 일원(7만4675㎡) ‘신내4 공공주택지구’ 지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내 컴팩트시티 일대는 서울시 동북권 시계의 관문 지역이자 교통 결절점으로 발전 잠재력이 있으나 북부간선도로 등 기반시설 입지로 인한 주거지역간 단절로 낙후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을 통해 신내역 중심의 역세권 지역으로 재편하고 자족 시설 도입 등으로 토지효율성을 제고할 경우 개발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사업대행자인 서울재택도시공사(SH공사)는 5월 해당 지역에 대한 지구지정안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부서) 협의와 주민 의견청취 절차를 거쳤다.
서울시와 SH공사는 해당 지역을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5팀을 선정했다. 다음달 2차 설계공모를 심사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민관거버넌스를 구축ㆍ운영해 주민 의견을 듣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2020년 6월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을 승인, 2021년 공사착공에 돌입한다.
신내 컴팩트시티는 서울시가 지난해 말 내놓은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및 ‘추가 8만 가구 공공주택 공급계획’의 하나다. 서울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약 500m 구간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공공주택 1000가구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