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다우 0.52%↓

입력 2019-11-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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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46포인트(0.52%) 하락한 2만7046.2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1포인트(0.30%) 내린 3037.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2포인트(0.14%) 하락한 8292.3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과 장기적인 무역협상 체결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동적인 기질에 대한 중국 당국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한 후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 개최 시기 및 장소가 불투명한 점도 부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중 양국이 새로운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양국의 포괄적인 합의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했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대표는 “무역협상 기대감이 낮아지는 순간, 시장은 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후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주가 내렸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한 1.68%로 떨어졌다. 그 영향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각각 1.1% 빠졌고 JP모건체이스도 0.6% 하락했다.

기업 실적은 양호한 추세를 이어갔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각각 2.3%, 1.8% 상승했다.

애플은 2019 회계연도 4분기(올해 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40억4000만 달러(약 75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29억9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포함한 기업 중 3분의2 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5%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무역 정책에 민감한 산업주가 1.14% 내렸고, 재료 분야도 1.1% 하락했다. 기술주는 0.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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