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료 없이 이룬 깜짝 실적 ‘매수’-하나금융

입력 2019-10-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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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술료 인식 없이도 이뤄 낸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 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57억 원, 영업이익은 249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보였다”며 “로슈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발생했던 계약금 안분인식이 올해 4월 종료되면서 3분기 기술료 부문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부문만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가히 서프라이즈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20.6% 성장하는 등 작년 4분기부터 영업부문이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가 타 제약사 대비 독보적인 모습”이라며 “출시된 지 10년이 다 된 한미약품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아모잘탄과 에소메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으며, 로수젯과 2017년 출시된 3제 복합제 아모잘탄 플러스는 전년 대비 74%나 성장하면서 한미약품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스펙트럼사는 롤론티스의 BLA를 다시 제출했으며, 연내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 결과도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약품의 R&D 모멘텀은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며 “아테넥스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파클리탁셀인 오락솔도 402명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1차 평가지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획득하면서 2020년 1분기 NDA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12월 10~14일 사이 개최되는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회에서 임상 3상 풀 데이터를 공개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 프리 NDA 미팅을 FDA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LAPS-Triple agonist는 연내 미국 임상 1상이 완료, 향후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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