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2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 생산”...테슬라에 도전장

입력 2019-10-29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가 전기차 모델 앞에서 말하고 있다. 출처 CNBC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가 전기차 모델 앞에서 말하고 있다. 출처 CNBC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한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2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100만 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중국에 전기차 생산 공장 2곳을 건설할 예정이며 연간 6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일찌감치 나선 테슬라 역시 중국 상하이에 공장 한 곳을 더 신축해 연간 50만 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 규모로 테슬라를 앞서겠다는 의미인데, 이처럼 폭스바겐이 대규모 투자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시설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막스 워버튼 번스타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시장의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다”면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기존 자동차 업체가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규모의 효과를 이용해 전기차 가격을 대당 2만 유로까지 낮출 계획이다.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사장은 “모델3를 앞세운 테슬라가 주요 경쟁 상대긴 하지만 스타트업체는 생산설비가 부족해 대량 생산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평가했다.

실제 2016년 테슬라는 2018년까지 모델3를 50만 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목표치를 이루지 못했다. 올해도 모든 차종을 포함한 생산 목표 대수가 최대 40만 대다.

폭스바겐은 2028년까지 전기차 2200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인데 그 중 1160만 대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79,000
    • -1.5%
    • 이더리움
    • 3,602,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490,600
    • -3.14%
    • 리플
    • 733
    • -3.17%
    • 솔라나
    • 226,300
    • -0.61%
    • 에이다
    • 494
    • -0.6%
    • 이오스
    • 666
    • -2.2%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3.72%
    • 체인링크
    • 16,370
    • +1.05%
    • 샌드박스
    • 373
    • -4.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