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 상해 A 지수.. 올해 2300~3300선 예상"- PCA운용

입력 2008-08-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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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분기부터 성장 가시화

"올림픽 이후 상해 A지수 밴드는 올 연말까지 2300~300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CITIC-PCA의 자산운용본부장인 데이빗 유(David Yue)는 27일 올림픽 이후 중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PCA투신운용은 이날 여의도에서 중국 현지 운용사인 CITIC-PCA 자산운용 본부장을 초청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대형 악재로 중국 시장이 예상보다 깊은 조정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그동안 투자자들의 자금 집중 현상을 보였던 중국시장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데이빗 유 자산운용본부장은 "먼저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6.9%의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글로벌 경제 둔화와 물가상승, 기업수익 감소와 높은 인플레이션 및 부동산 시장 둔화에 따른 고정자산 투자 둔화 등 경기 펀더멘탈과 기업수익에 대한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되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했다.

데이빗 유 본부장은 "그러나 중국증시에 현재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기업의 이익전망도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거시 경제상황과 기업이익이 바닥권을 벗어나기 전까지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적절한 수준이며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데이빗 유 본부장은 "밸류에이션을 기초로 중국주식을 바라봤을 때 현재 상해 A지수는 지난해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고 같은 기간 중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이 여타 국가보다 2~3배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라 추가적인 급락 장세는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빗 유 본부장은 "홍콩 H지수와 상해 A지수의 상대 비교 평가에서도 A지수가 올초 2배이상 고평가 기조를 유지했으나 현재 이 같은 고평가 프리미엄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 A 주식은 저렴한 가격대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여러 악재에도 중국 경제의 상승세가 둔화됐을 뿐 마이너스로 돌아서지는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거시정책이 추가적인 경제 악화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월에는 6.3%를 기록했고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생산자물가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며 "향후 생산자 물가지수가 안정된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당국과 시장의 우려는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중국 중앙은행이 최근 은행 대출 쿼터를 5% 이상 증가시키고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정책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위안화의 절상속도 둔화와 미국 달러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는 4분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CITIC-PCA는 지난 2005년 9월 중국의 최대 금융그룹중 하나인 CITIC 그룹과 영국 PCA그룹이 합작 설립한 중국 상하이 현지에 있는 자산운용사로서 주식운용 및 리서치팀내 22명의 중국 A Share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CITIC-PCA는 PCA 차이나 드래곤 A Share 주식형 펀드의 해외위탁자산운용사인 피에이엠홍콩(PAM Hong Kong)의 중국 현지 자문사로 중국 현지의 전문성과 운용 경험을 토대로 펀드 운용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데이빗 유는 캐나다의 궬프대학교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고 중국 인민은행, 얼라이언스 캐피탈, DBS증권(홍콩) 등을 거쳐 현재 CITIC-PCA 자산운용본부장 및 CIO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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