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유 영토 확장 나서는 에쓰오일…亞 윤활기유 사업 강화

입력 2019-10-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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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사→법인 승격…윤활기유 트레이딩 확대

(사진 제공=에쓰오일)
(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아시아 지역 윤활기유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윤활기유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하며 비(非)정유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24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하는 안이 승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지사를 법인으로 변경하는 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며 “싱가포르 윤활기유 트레이딩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윤활유의 주 원료인 윤활기유는 자동차용, 선박용, 산업용 윤활유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된다.

에쓰오일이 싱가포르 지사를 법인으로 승격한 배경에는 아시아 윤활기유 시장의 성장성이 있다.

윤활기유 산업의 성장은 윤활유의 수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 경기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은 유럽,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이 예견되면서 윤활기유 산업 역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싱가포르의 윤활기유 트레이딩의 범위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 법인의 역할 확대는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로 직결될 수 있다.

에쓰오일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고품질 윤활기유를 바탕으로 윤활기유 시장에서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에쓰오일의 윤활기유 사업 확대는 국제 유가에 따라 부침이 심한 정유사업에 대한 보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유가 급등락과 중동 정세에 민감한 정유부문을 상쇄하기 위해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이 78.1%로 비정유부문(21.9%)를 앞섰지만, 영업이익에서는 비정유부문이 57%의 비중을 달성하며 정유부문을 앞질렀다.

세부적으로 올 3분기 매출액은 정유(4조8690억 원), 석유화학(9624억 원), 윤활기유(4031억 원)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도 정유(997억 원), 석유화학(794억 원), 윤활기유(516억 원) 순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에서는 윤활기유가 12.8%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8.3%), 정유(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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