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저 침입' 대진연 회원 4명 구속…"범죄혐의 소명"

입력 2019-10-21 21: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해 주한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중 4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뒤 이들 중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다만 3명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는 기각했다. 명 판사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증거수집돼 있는 점, 주거침입 미수에 그친 점, 범행의 전체적인 경과,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장이 기각된 회원 중 한 명에 대해서는 “가담경위나 정도, 심문과정에서의 진술태도, 피의자의 주거 및 가족관계, 전과관계를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 내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대진연 소속 대학생 등 19명은 18일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준비해 온 사다리를 타고 담을 넘어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사관저 마당에서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외치는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체포하고 이 중 10명은 석방, 나머지 9명에 대해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들 중 7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체포된 회원들은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30,000
    • +1.41%
    • 이더리움
    • 4,349,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83,800
    • +1.13%
    • 리플
    • 637
    • +3.24%
    • 솔라나
    • 201,900
    • +2.91%
    • 에이다
    • 525
    • +2.34%
    • 이오스
    • 737
    • +4.84%
    • 트론
    • 186
    • +1.64%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2.81%
    • 체인링크
    • 18,690
    • +3.89%
    • 샌드박스
    • 432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