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월 중반 수출 19.5%↓…11개월 연속 감소 우려

입력 2019-10-21 10:07 수정 2019-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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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대중 수출 28.8%·20.0%↓…G2무역분쟁·日수출규제 불확실성 여전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반도체 및 대중(對中) 수출 부진 등으로 10월 중반(1~20일) 수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이달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개연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은 268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5%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19억9000만 달러)도 전년보다 13.5% 감소했다.

우리나라 최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수요 부진과 단가하락 지속으로 전년보다 28.8% 줄었으며 또 다른 주력품목인 승용차(-6.5%), 석유제품(-38.4%), 선박(-8.4%) 등의 수출도 감소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4.8%), 가전제품(11.7%)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보다 20.0%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산업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등 우리 중간재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일(對日) 수출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간 경색국면으로 전년보다 21.3% 줄었으며 미국(-17.4%), 베트남(-2.3%), 유럽연합(EU·-36.6%)으로의 수출도 부진했다.

이처럼 수출 부진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달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우리 수출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여전히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전년보다 20.1% 줄어든 254억 달러로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9.5%), 승용차(32.1%) 등의 수입이 늘었고, 원유(-31.5%), 기계류(-15.9%), 가스(-39.1%), 석유제품(-37.0%) 등의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1.5%)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국(-9.2%), 중동(-34.8%), 미국(-21.9%), EU(-16.4%), 일본(-30.1%)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14억1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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