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우즈베크 국영 철도회사 지분 자회사에 출자

입력 2019-10-14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한국테크놀로지)
(사진=한국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냉장 철도회사 YO'LREFTRANS (이하 욜레프트랜스) 주식(약 107억 원 상당)을 현물출자 해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4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실시하는 유상증자는 총 300만 주 150억 원 규모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4일 ㈜글로벌익스프레스로부터 인수한 약 107억 원 상당의 욜레프트랜스 주식 7,200,924주(지분율 32.9%)를 현물 출자한다. 나머지 금액 약 43억 원은 추가 출자를 통해 유증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욜레프트랜스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산하 국영 철도기업이다. 러시아, CIS(구 독립국가연합) 및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냉장 철도 물류 사업을 진행한다. 본사는 타슈켄트 인근으로 약 10만 평 부지에 열차 약 2000량, 기지창, 정비창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관계사(32.9%) 및 국내 유력은행(14.1%)과 협력해 욜레프트랜스 지분 47%를 사들였고, 이번 유증 참여로 보유 지분 전체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넘기게 됐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분 출자를 계기로 향후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통한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건설 진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유증 참여를 통해 그룹사 지배구조 강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재무 구조 개선 등도 함께 추진한다.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41.02%를 확보하게 되고, 나머지 약 59%는 한국테크놀로지가 67%의 지분을 가진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가 보유하게 돼 지배구조가 강화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우즈베크 국영 철도회사의 지분을 직접 보유한 한국의 중견 건설 회사가 된 만큼 우즈베키스탄 등 신규 해외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며 “현재 현지 상하수도 등 토목 공사 수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다각화 및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며 “부채비율을 크게 하락시키고, 신용등급을 개선하는 등 재무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 연말까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최대 약 1조 3000억 원에 이르는 수주잔고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인 신규 수주를 진행 중에 있어 실적 달성 여부가 업계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85,000
    • +1.57%
    • 이더리움
    • 3,675,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97,800
    • +2.72%
    • 리플
    • 833
    • +2.46%
    • 솔라나
    • 217,600
    • +1.54%
    • 에이다
    • 487
    • -0.41%
    • 이오스
    • 689
    • +3.77%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4.46%
    • 체인링크
    • 14,850
    • +1.43%
    • 샌드박스
    • 386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