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르드 공격’ 터키에 경고 메시지…“경제 끝장낼 수 있다”

입력 2019-10-12 1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리아 북동부 도시 국경 도시 라스 알아인에서 11일 포연이 솟고 있다.(AFP 연합뉴스)
▲시리아 북동부 도시 국경 도시 라스 알아인에서 11일 포연이 솟고 있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쿠르드 지역을 공격하는 터키를 상대로 ‘경제 제재안’을 꺼내 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터키의 군사작전을 묵인하면서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도움을 준 쿠르드 동맹을 배신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뒤늦게 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지역에서 벌어지는 터키의 군사 작전이 인종, 종교적 소수 집단을 향하게 될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정부 당국자를 응징할 새로운 권한을 재무부에 부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 제재가 ‘매우 강력한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터키의 경제를 끝장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미국은 금융기관에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터키 민간인 시설, 인종 및 종교적 소수집단에 대한 공격 가능성과 IS 조직원의 도주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면서, 쿠르드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 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를 충동적으로 침공하면서 미국을 매우 어려운 처지로 만들었다”며 “쿠르드 부대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시리아 다른 지역에 머물러있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4,000
    • -0.16%
    • 이더리움
    • 3,265,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37%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3,300
    • +0.47%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16%
    • 체인링크
    • 15,230
    • +1.53%
    • 샌드박스
    • 3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