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태풍 ‘하기비스’ 접근에 초긴장…교통마비 불안 고조

입력 2019-10-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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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업체 12~13일 ‘운행 제한’…항공사도 하네다·나리타 공항 중심으로 결항

▲일본 미에현의 한 항구에서 11일(현지시간)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 위를 덮치고 있다. 미에/AP연합뉴스
▲일본 미에현의 한 항구에서 11일(현지시간)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 위를 덮치고 있다. 미에/AP연합뉴스
일본이 슈퍼태풍으로 성장한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접근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는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철도업체들이 11일(현지시간) 하기비스의 일본 열도 상륙에 앞서 운행을 제한하는 운행휴지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JR동일본은 12일 오후 1시께부터 수도권의 JR 재래선 구간 운행을 순차적으로 취소한다. 운행 재개는 일러도 13일 정오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12일에 도쿄-나고야 구간이 첫차부터 하루 종일 운행이 중지된다. 나고야-신오사카 구간 상하행선은 총 6회만 운행될 예정이다.

항공사들도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을 중심으로 결항할 예정이다. 전일본공수(ANA)는 12일 이들 공항을 발착하는 국내선 전체 항공편을 결항하는 것은 물론 국제선도 이른 아침이나 심야를 제외하고 대부분 결항하기로 했다. 일본항공(JAL)도 국내성 500편 이상, 국제선은 70편 이상 결항하기로 결정했다.

하기비스는 지바현에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파손 피해를 불러일으킨 지난달의 15호 태풍도 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이번 태풍이 역대 최강 클래스의 세력으로 동일본을 강타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우려했다. 일본 기상청은 동일본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호우특별경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각료 간담회에서 국민에게 신속하고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철저히 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오후 총리 관저에서 태풍 19호 대응을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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