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촉구, 제도적 뒷받침 필요

입력 2019-10-11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사한 포장 문제 조제 실수 유발, 지속적 문제제기에도 개선안돼

▲최근 유사한 포장으로 문제가 된 해당 의약품, A 점안액 (인공눈물)(대한약사회)
▲최근 유사한 포장으로 문제가 된 해당 의약품, A 점안액 (인공눈물)(대한약사회)
▲최근 유사한 포장으로 문제가 된 해당 의약품, B 점안액 (항균제)(대한약사회)
▲최근 유사한 포장으로 문제가 된 해당 의약품, B 점안액 (항균제)(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는 지난 10일, 점안액을 생산하고 있는 두 제약사에 유사한 의약품 겉포장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과 오플록사신을 주성분으로 한 항균제 포장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해 조제 과정에서 약이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민원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약사회는 이번 유사포장 문제뿐만 아니라 동일 포장에 약 이름만 다르게 표기한 유사포장 문제 개선을 수차 요구한바 있다. 이들은 약품명 표기 방법, 포장단위에 따른 용기 크기, 용기 내 완충재 등 의약품 포장과 표시에 관한 약사 회원과 일반인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제약사가 약국 조제실과 조제 업무 현장에 대한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며, 정부는 이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석 약국이사는 “제약사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거의 모든 제품의 포장을 유사하게 만드는데 이는 제품명이나 함량 확인을 어렵게 해 오히려 조제 업무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실제 오·투약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제약사는 자사 제품의 외부 포장을 즉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지적됐듯이 제조번호ㆍ사용기한 음각 표시는 이제 지양해야 한다”며 “사용기한이 안 보인다는 환자들의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회는 포장을 개선해 달라고 접수된 민원에 대해 해당 제약사와 개선방안을 협의해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유사포장이나 표시 등 관련 민원을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05,000
    • +1.37%
    • 이더리움
    • 4,33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82,300
    • +1.97%
    • 리플
    • 635
    • +3.25%
    • 솔라나
    • 201,500
    • +3.49%
    • 에이다
    • 523
    • +3.16%
    • 이오스
    • 739
    • +6.03%
    • 트론
    • 186
    • +2.2%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50
    • +2.73%
    • 체인링크
    • 18,680
    • +5%
    • 샌드박스
    • 431
    • +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