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주, 개미 ‘사자’에 급등…외인은 여전히 외면

입력 2019-10-09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최근 개인 투자자의 매수 속에 급등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20위 이내 주요 제약바이오주 7종목의 주가는 8월 말 대비 평균 32.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99%, 4.07% 오른 점을 고려하면 급등세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종목별로 보면 에이치엘비 주가가 157.99% 급등했고, 신라젠(55.71%)과 셀트리온헬스케어(24.86%), 셀트리온제약(22.51%), 메디톡스(3.84%), 휴젤(2.64%) 등이 올랐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대체로 개인이 이끈 것으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헬릭스미스의 경우 순매수액이 약 1205억 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외인은 헬릭스미스 주식을 약 928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 역시 2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신라젠 역시 개인은 약 364억 원어치를 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 원, 79억 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58억 원 사들였고 셀트리온제약(195억 원)과 메디톡스(167억 원) 역시 비슷한 규모로 매수했다. 외인은 이들 종목마저 순매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주가가 반등한 만큼 무분별한 투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바이오 업체의 경우 이렇다 할 영업 실적 없이 신약 개발 재료로 급등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상당수의 리스크가 노출된 현시점에선 해외 기술 수출 등을 통해 성과가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66,000
    • +2.94%
    • 이더리움
    • 3,408,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2.13%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232,200
    • +4.27%
    • 에이다
    • 468
    • +2.18%
    • 이오스
    • 591
    • +2.78%
    • 트론
    • 224
    • -1.75%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3.39%
    • 체인링크
    • 15,140
    • +4.78%
    • 샌드박스
    • 331
    • +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