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 후유증 스트레스 극복 위한 방법은?

입력 2019-10-08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선한 가을 날씨가 도래함에 따라 전국 각지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같은 시기에 교통사고 사례마저 덩달아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고 나아가 추나요법 등의 치료를 고려하는 수요층이 많다.

지현우 본아한의원 원장(신림역 소재)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를 겪은 뒤에 나타나는 여러 통증을 말한다. 교통사고 당시 강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및 부상,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등을 모두 포괄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의한 통증은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차이를 보인다. 부상 정도가 심해 즉각적인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역시 부지기수다. 심지어 사고 당시에 멀쩡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서서히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각종 의학적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 증세가 파악되지 않기도 한다.

문제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가볍게 여겨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교통사고로 인해 근골격계에 발생하는 임상적 손상 장애인 편타 손상을 꼽을 수 있다. 자동차 충돌 시 데미지가 근골격에 집중돼 목 통증, 두통, 척추 주변 연부 조직 손상, 근육 및 인대 손상, 척추 기립근 경련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편타 손상은 대부분 경추에 집중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경추 통증과 함께 근육 경련이 발생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 과민, 짜증, 불면,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으로 이어진다.

둘째로 어혈 문제가 있다. 교통사고 후 겉으로 정상처럼 보이지만 외상에 따른 충격, 타박상 등에 의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나쁜 피, 즉 어혈이 발생할 수 있다. 어혈은 혈액이 정상적인 경락이나 혈관을 이탈해 생긴 비정상적인 혈액이다.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병리적 요소로 통증 및 어지럼증, 불면증, 가슴 뜀, 불안 등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추나요법을 통해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 추나요법이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사용하여 힘의 강약을 조절해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는 한의학적 수기(手技) 치료법을 말한다. 이를 통해 균형 정상화를 도모하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교통사고 후유증을 개선하는 것이다.

추나요법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망가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데 효과적이다. 한의사가 힘의 방향 및 강약을 조절해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는 것이 포인트다. '추나'는 '밀 추(推)', '당길 나(拿)'라는 한자를 의미한다. 즉, 밀고 당기는 원리의 치료법으로 이를 통해 경락 순환 및 어혈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환자 상태에 따라 추나요법과 함께 어혈을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한약 처방 및 침, 약침 치료, 부항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46,000
    • +1.35%
    • 이더리움
    • 3,158,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422,500
    • +2.33%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300
    • -0.23%
    • 에이다
    • 465
    • +1.53%
    • 이오스
    • 655
    • +2.99%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08%
    • 체인링크
    • 14,630
    • +4.43%
    • 샌드박스
    • 339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