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파트너사가 1억 달러 확보 ‘HL161’ 개발 가속

입력 2019-10-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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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의 항체신약 ‘HL161’(코드명 IMVT-1401)의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1억 달러(약 1200억 원) 이상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임상 개발을 가속한다.

이뮤노반트는 사모 브릿지펀딩으로 투자 받은 3500만 달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HSAC 인수합병을 통해 유입될 1억1500만 달러 등의 자금을 HL161 글로벌 임상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브릿지펀딩 이전인 올해 초 이뮤노반트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500만달러를 직접 지분 투자한 바 있다.

이뮤노반트는 2017년 12월 한올로부터 HL161에 대한 북미, 유럽연합(EU),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사업권을 라이선싱한 로이반트의 자회사다. HL161의 글로벌 개발을 전담, 효율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작년 7월 설립됐다. HSAC는 헬스케어 전문투자사들이 유망한 제약기업 인수 목적으로 설립해 지난 5월 1억15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현재 이뮤노반트는 그레이브스 안병증과 중증 근무력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북미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으며, 온난항체 용혈성빈혈 등의 추가적인 적응증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의 CEO인 피트 살즈만 의학박사는 “이뮤노반트의 핵심 자산인 IMVT-1401은 우리 파트너인 한올이 수년간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강력한 효능의 피하주사 가능 안티-FcRn 항체”라며 “임상 1상에서 혈액 내 IgG 농도를 340mg 투여에서는 63%, 680mg 투여에서는 78%까지 낮추는 등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면서 동시에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의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HSAC의 CFO 인 네이빈 옐러맨치 박사는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의약품이 없는 질환으로, 미국에 최소 1만5000명의 환자가 존재해 큰 시장 기회가 있다”면서 “중증근무력증과 온난항체 용혈성빈혈는 이보다 더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안티-FcRn 완전인간항체로 정맥주입이나 피하주입방식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쟁품들과 달리 환자가 직접 피하주사할 수 있는 프리필드 주사기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2017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북미, EU,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이뮤노반트가, 중화권 지역은 하버바이오메드가, 그리고 한국과 일본, 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동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사업권을 갖고 있다. 3개 회사가 제품생산, 비임상, 임상시험 등의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5개 이상의 중증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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